120209

일기는 일기장에 2012/02/09 20:29

요샌 너무 예민하다.
내가 스스로 예민함에 지칠때도 있다
내 속안의 분노와 짜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.

오늘은 죽음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.
내가 정말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?

지금은 장례식장에서 슬퍼할 사람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
엄마, 언니는 나로 인해 두번의 큰 파편을 맞는 거겠지..
아깐 좀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었다.
아무런 감정의 뒤섞임 없이 그냥 죽고싶다. 이런 생각만.

밤잠같은 낮잠을 4시간이나 자고 일어나니 지금은 좀 괜찮다.
하지만 이런 생활이 길진 않았으면 한다.

언니도 그러길 바라겠지...
그래... 내가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
자꾸 자신이 없어진다.
왜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도 사라져가고.

예전엔 좋은 남편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리는게 소원이었는데
지금은 그냥 혼자 평생 살고 싶다.
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. 그냥 혼자 있고 싶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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